김수민 작가가 23일 오후 4시 광화문 서울지방경찰청 민원실에서 윤지오를 고소하는 고소장을 제출하기로 했다.
김수민 작가와 김 작가를 대리하는 박훈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알렸다. 박훈 변호사에 따르면 2017년 10월 '혼잣말'이라는 책을 출판한 김 작가는 윤지오와 지난해 6월부터 지난 3월까지 연락하며 지낸 사이다. 박 변호사는 "윤지오는 두 살이 많은 고소인 김수민 작가를 언니로 불렀고 모든 개인사를 의논했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에 따르면 김 작가는 윤지오가 '13번째 증언'이라는 책 출판에 즈음인 3월 4일부터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를 보면서 윤지오가 본인에게 이야기했던 내용과 전혀 다른 내용을 봤고 비판적인 입장을 표명하자 윤지오가 4월 김 작가를 비난하는 글과 라이브 방송을 했다. 이에 김 작가는 '작가 김수민입니다. 윤지오씨 말은 100% 진실일까요?'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윤지오는 이를 "조작이다" "삼류 쓰레기 소설이라고 하면서 격하게 반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수민 작가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판단하에 저를 변호인으로 선임하고 법적으로 적극 대응하면서 유일한 목격을 주장하는 '장자연 리스트'를 윤지오가 어떻게 봤는지, 김수민의 글이 조작인지 아닌지에 대해 정면으로 다투어 보고자 하여 고소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4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하고 박훈 변호사가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박 변호사는 2011년 개봉한 영화 '부러진 화살'의 실제 모델로 2017년 가수 고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 씨를 변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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