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 등을 받는 정준영과 최종훈이 집단 성폭행 할 당시 피해자를 조롱한 사실이 23일 SBS '본격연예 한밤'을 통해 확인됐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정준영, 최종훈이 포함된 단톡방 멤버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의 피해 사실이 공개됐다. A씨는 평소 정준영 일행과 친분이 있었기 때문에 아무런 의심 없이 술자리를 가졌다고 말했다.
정준영 일행으로부터 술을 몇 잔 받아마신 뒤 잠들어버린 A씨는 이어 "머리가 아파서 잠에서 깼다. 옆에 최종훈이 누워 있었고, 제 옷이 없길래 무슨 상황이냐고 물으니 '어제 기억 안 나?'라면서 속옷을 찾아보라고 하더라. 일행 중 한 명은 성폭행 하려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화가 난 A씨는 정준영 일행에게 옷을 달라고 말했고, 그제야 일행이 옷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후 A씨는 최종훈에게 몰카를 찍었냐고 물었지만, 최종훈은 "네 이야기는 나오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종훈의 말은 모두 거짓말이었다. 사건 이후 정준영, 최종훈 등은 단톡방에서 A씨를 집단 성폭행할 당시 녹음한 음성파일을 공유하며 "결국 걔는 연예인이랑 자고 싶었던 것"이라고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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