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각계에서 활약 중인 영남대 출신 베트남인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학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지난달 27일 베트남 하노이 라시에스타호텔에서는 '영남대 출신 베트남 유학생 동문회'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영남대 출신 베트남인 동문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베트남의 중앙 및 지방정부의 공무원, 대학교수를 비롯해 주요 국가기관과 공기업, LG 등과 같이 베트남 각계각층에서 베트남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동문회에는 서길수 영남대 총장과 박재홍 대외협력부처장 등 대학 주요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서 총장은 축사를 통해 "베트남의 심장인 하노이에 와보니 베트남에서의 영남대 동문 파워가 실감난다"며 "지금도 600명이 넘는 베트남인 유학생들이 영남대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그들이 이 자리에 계신 선배들처럼 가까운 미래에 베트남을 이끌 리더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동문회에서는 2011년 동문회가 결성된 이후부터 초대 동문회장을 맡은 훤상(전 호찌민 반히엔대 한국어과 교수) 씨에 이어 부당토안 씨가 제2대 동문회장에 선출됐다. 부당토안 씨는 2012년 영남대 대학원 생명공학과 박사과정을 졸업하고 현재 베트남농업과학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부당토안 신임 동문회장은 "베트남 내에서 활약하고 계신 여러 선배들을 대신해 2대 회장직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베트남 내 동문 유학생 모임으로 그치지 않고, 모교와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영남대 동문으로서 끈끈한 결속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동문들은 현장에서 십시일반 대학 발전기금을 모아 서 총장에게 전달했다. 대학은 이들이 기탁한 발전기금을 유학생 동문회의 활성화와 영남대에 재학 중인 베트남인 유학생들의 학업 증진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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