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절정의 추신수, 피츠버그전서 4호 홈런 '쾅'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1회에 안타를 치고 있다. 추신수는 이날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팀은 5-6으로 지면서 오클랜드와의 3연전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했다. 연합뉴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1회에 안타를 치고 있다. 추신수는 이날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팀은 5-6으로 지면서 오클랜드와의 3연전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했다. 연합뉴스

한국 출신 메이저리거 '맏형'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벤치를 지킨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를 한 수 지도했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와 홈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렸다.

홈런은 텍사스가 3-6으로 뒤진 7회 말 공격에 나왔다.

추신수는 1사 1루에서 상대 팀 바뀐 투수 리처드 로드리게스와 상대했다.

그는 볼 3개를 내리 고른 뒤 스트라이크 한 개를 흘려보냈고, 헛스윙으로 풀카운트가 됐다.

추신수는 7구째 몸쪽 직구를 공략했다. 시속 146㎞의 직구를 걷어 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그는 홈런을 포함해 4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333에서 0.330(106타수 35안타)으로 소폭 하락했다.

출루율도 0.419에서 0.418로 약간 떨어졌다.

그는 1회 말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 공으로 물러났지만, 3회 말 무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 득점 찬스로 이었다.

5회 말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마지막 타격은 아쉬웠다. 그는 5-7로 뒤진 9회 말 마지막 공격 1사 2, 3루 기회에서 상대 팀 마무리 투수 펠리페 바스케스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올 시즌 타율 0.160으로 부진에 빠진 강정호는 이날 결장했다.

경기에선 피츠버그가 7-5로 승리했다.

피츠버그는 0-1로 뒤진 4회 초 공격에서 스탈링 마르테의 중전안타와 그레고리 폴랑코, 조시 벨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멜키 카브레라의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싹쓸이 적시타를 터뜨려 4-1로 역전했다.

7회 초엔 1사 3루에서 마르테, 폴랑코의 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두 점을 더해 6-2로 도망갔다.

텍사스는 7회 말 추신수의 투런 홈런 등으로 6-5로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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