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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국문학관 초대관장에 염무웅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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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한국문학 진흥 핵심 거점으로 삼고자 하는 국립한국문학관 초대관장에 염무웅 문학평론가가 선임됐다. 임기는 2022년까지 3년이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일 오후 서울 서계동 문체부 서울사무소에서 염무웅 신임 관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염 관장은 서울대 독어독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1980년부터 대학에 몸담아 후학 양성과 연구에 매진했다. 1964년 '최인훈론'으로 문학평론을 시작했으며 날카로운 비평으로 정평이 나 있다.

창작과비평사 대표,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 민족예술인총연합회 이사장을 역임하며 한국문학의 현장을 지켰으며, 6.15 민족문학협회 남측회장단 회장,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 이사장 등을 맡아 남북 문학 교류에 힘썼다.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정부로부터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지난해 국립한국문학관 설립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수년째 난항을 겪은 부지 선정 문제를 해결하고 국립한국문학관 건립을 제 궤도에 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염 관장은 지난 4월 23일 '국립한국문학관 법인' 설립과 함께 관장직을 수락하면서 "우리 문학계 숙원이던 국립한국문학관 출범을 맞아 기쁘면서도 큰 책임을 느낀다"며 "한국문학관은 민족 문학의 유구한 발자취를 보여줌으로써 과거와 미래를 잇는 창조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국립한국문학관 개관 전에는 물론 개관 후에도 그 위상에 걸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년이 넘은 문학계 숙원사업인 국립한국문학관 건립은 도종환 전 문체부 장관이 국회의원 시절 대표 발의해 2016년 2월 제정된 문학진흥법에 따라 설립 근거를 마련했으며, 선정에 난항을 겪은 부지가 지난해 11월 북한산 자락 옛 기자촌(진관동)으로 결정되면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국립한국문학관은 총 608억원 예산을 투입해 연면적 1만4천000㎡ 내외의 시설로 지을 계획이다. 2020년 9월까지 건립기본계획과 설계를 마무리하고 공사에 들어가 2022년 말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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