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대표 포교도량인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회주 우학 스님)가 올해로 창건 27주년을 맞았다. '바른 깨달음의 성취와 온 세상의 정토구현'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1992년 설립된 大관음사는 매년 새로운 포교역사를 쓰고 있다. 현재 등록된 신도 수만 30만 명에 이르는 등 불교대학 규모와 운영 면에서 국내 최대를 자랑한다. 도량도 국내에 대구큰절을 비롯해 경산, 칠곡, 구미, 포항, 감포, 동대문, 팔공산 등 10개 도량이 있으며 해외에 중국 칭다오도량, 미국 뉴욕도량, 호주도량을 갖추고 있다. 또 신행 목표인 신(信), 해(解), 행(行), 증(證)을 실천하는 모범도량으로 꼽히고 있다.
大관음사는 매년 3월 신입생 입학식을 봉행한다. 전국 10개 도량에 3천여 명의 신입생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기 위해 입학하고 있다. 엘리트 불자도 상당수 입학해 불교대학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불교대학 교육과정은 여느 사찰보다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전법사(2년), 교법사(4년), 삼장법사(10년), 대삼장법사(20년), 삼장법사 최고위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회주 우학 스님의 지도 아래 매일 1천여 명의 불자들이 아침, 저녁으로 열리는 교리강좌에 모여 불교공부를 하고 있다. 신입생들은 불교 기초예절부터 반야심경, 천수경, 금강경, 법화경 등 주요 경전을 차례로 배우면서 인생의 참된 의미를 찾고 있다.
大관음사는 매년 초에 옥불보전에서 포교 원력을 다지는 신년하례와 포교 발대식을 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젊은층 포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초·중·고 법회는 물론 대학·청년법회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포교를 위해 불교계에서 찾아볼 수 없는 BUD 챔버 오케스트라와 불교 록 그룹사운드 'BUD 밴드'를 비롯해 불교합창단, 불화반, 금니사경반, 요가반, 국악, 난타, 다도 등 다양한 문화모임이 있다. 불교대학에서 가르침을 받고 자체조직한 크고 작은 신행모임도 100여개에 이르러 불자 화합과 포교 활동의 중심이 되고 있다.
大관음사는 전법도량으로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자비행 역시 소임을 다하고 있다. 유치원, 어린이집, 중고등학교 운영, 요양병원 및 복지법인 활동은 물론 NGO를 통한 교류도 쉼없이 진행하고 있다.

大관음사는 경주 감포에 산과 바다를 아우르는 명상 공간 '산해(山海)세계명상센터'를 완성해 큰 자랑거리다. 기존 무일선원과 무문관이 있는 감포도량을 산중 힐링마을로, 작년 완공한 해룡일출 대관음사를 해변 힐링마을로 각각 조성해 대규모 수행공동체로 키워나간다는 구상이다. 힐링마을은 회주 우학 스님의 10년 원력이 담겨 있는 곳이다. 산중 힐링마을은 명상힐링학교를 진행할 문수전, 도자기 공방인 보현전, 힐링캠프 숙소인 보은전, 108왕대숲길과 마니차경통을 갖춘 화엄동산, 유실수를 심은 법화동산 등이 조성돼 있다. 해변 힐링마을은 지상 5층 규모로 대형 법당과 명상실 3곳을 갖추고 수백명이 템플스테이를 할 수 있다. 명상프로그램은 1박 2일과 1일 힐링캠프와 출가학교, 명상힐링학교가 있다. 호수 및 바다명상, 숲길 걷기명상, 참선, 명상체조, 차담 등을 통해 진정한 힐링을 체험할 수 있다.
大관음사는 회주 우학 스님의 33년 기도가 회항하는 오는 2040년까지 서울을 포함해 국내외에 도량 300개를 세워 포교에 진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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