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8일 달서구 신당동에 신축한 계명대 동산병원 5층 세미나실에서 병원학교 개교식을 연다. 병원학교는 3개월 이상 입원하거나 장기 요양 등으로 오래 결석해 유급이 우려되는 어린이들을 위해 병원 내에 설치된 특수학급이다.
영남대병원, 대동병원, 경북대병원에 이어 네 번째로 동산병원에서 병원학교가 운영된다. 동산병원은 76㎡의 공간을 확보해 아이들의 배움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병원학교를 꾸미기 위해 예산 약 1억원을 투입하고, 특수학교 교사를 배치했다. 병원학교를 친환경 자재로 꾸미는 한편 스마트기기 등 다양한 교구를 확보해 건강 장애 학생들이 수업을 원활하게 받을 수 있게 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병원학교 개교로 수업 일수가 부족해 진급하지 못할까 우려하던 학생, 학부모도 걱정을 덜게 됐다"며 "병원학교가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는 행복 배움터로 자리 잡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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