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어린이날 대구 찾은 싸이, 86개 팀 참가한 퍼레이드…컬러풀 페스티벌 '성황'

이틀간 총 방문객 120만명 추정
작년 비로 중단됐던 아쉬움 달래

대구 대표 축제인
대구 대표 축제인 '2019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이 4.5일 국채보상로에서 열렸다. 국내·외 86팀 5천 여명이 참가해 세대와 장르를 넘나들며 펼쳐진 거리 퍼레이드는 시민과 관광객의 눈을 사로잡았다. 축제 첫날 위아워(We are one) 팀이 화려한 춤을 선보이며 행진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대구 대표 축제인
대구 대표 축제인 '2019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이 4일~5일 국채보상로에서 열렸다. 시민과 관광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떠오름종합예술단이 풍물 퓨전댄스를 선보이며 행진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4, 5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로 일대에서 열린 '2019 대구 컬러풀 페스티벌'에 이틀간 120만여명(대구시 추정)의 방문객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시민들은 어린이날 대구를 찾은 월드스타 싸이의 '컬러풀 콘서트'와 86개 팀이 참여해 아시아 최대 규모로 거듭난 '컬러풀 퍼레이드'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지난해 비로 인해 축제가 중단됐던 아쉬움을 달랜 모습이었다.

4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로에서 열린
4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로에서 열린 '2019 대구컬러풀페스티벌' 개막식에서 권영진 시장과 이철우 도지사, 강은희(왼쪽부터) 시교육감이 시민들과 함께 컬러풀송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5일 오후 찾은 행사장은 몰려든 축제 참가자로 인산인해였다. 국채보상기념공원 인근에서 열린 어린이 벼룩시장과 체험 놀이마당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붐볐다. 10살 딸과 8살 아들을 데리고 축제 현장을 찾은 신기훈(40·수성구 두산동)·조민정(39) 씨 부부는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어 나왔다"며 "아기자기한 소품과 다양한 체험 코너를 둘러보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고 웃었다.

대구 대표 축제인
대구 대표 축제인 '2019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이 4.5일 국채보상로에서 열렸다. 국내·외 86팀 5천 여명이 참가해 세대와 장르를 넘나들며 펼쳐진 거리 퍼레이드는 시민과 관광객의 눈을 사로잡았다. 축제 첫날 대구 경북 연합 대학동아리 팀이 행진을 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대구 대표 축제인
대구 대표 축제인 '2019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이 4.5일 국채보상로에서 열렸다. 국내·외 86팀 5천 여명이 참가해 세대와 장르를 넘나들며 진행된 거리 퍼레이드는 시민과 관광객의 눈을 사로잡았다. 개막을 알리는 '하늘 퍼포먼스'에서 41명의 출연자가 크레인 줄에 매달려 영문자 'DAEGU'를 표현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총 86개 팀, 4천832명이 참가한 퍼레이드도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일본 삿포로의 지역 축제에서 10회 우승을 차지한 경력을 자랑하는 '히라기시 텐진'팀과 4년 연속 컬러풀 축제에 참여한 '아사쿠사 삼바'팀, 2017년 해외팀 최우수상을 받은 '돈주앙'팀은 화려한 퍼레이드로 시민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강남스타일'로 유명한 가수 싸이는 축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프랑스 파리 출신의 사만다(30) 씨는 '오늘 싸이가 온다'는 소식에 "오 마이 갓!"이라며 탄성을 내질렀다. 그는 "우연히 축제를 찾게 됐는데 싸이가 오는지 몰랐다. 그는 열정적이고 에너제틱하다"고 말했다. 송시현·이하윤(16) 양은 "평소에 싸이 '흠뻑쇼'를 가고 싶었는데 대구에 온다는 소식에 뛰쳐 나왔다"며 "직접 보게 돼 너무 설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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