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사동항의 노후한 어항 시설이 지역민과 관광객을 위한 친수공간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7일 울진군 사동항 어항시설을 보수하고, 편의·휴식시설 등을 조성하는 정비사업을 이달 중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동항은 1971년 국가 어항으로 지정돼 1996년 방파제, 물양장 등 기본시설이 들어섰다. 하지만 기존 어항 시설이 오래되고 낡아 어항 이용이 불편하고, 항 입구부에 암초가 많아 어선 입출항 안전사고 우려가 있었다.
이에 포항해수청은 어항시설을 현대화하고, 항 입구부 암초제거는 물론, 유휴지에 친수 조경시설을 조성해 편리하고 안전한 어항으로 재정비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5억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사동항에 잔디마당과 야외운동기구, 산책로, 정원 등이 마련된다. 공사 완공은 내년 10월이 목표다.
문용근 포항해수청 어항건설과장은 "사동항이 깨끗한 어항으로 새로 정비되면 울진의 관광명소가 되지 않을까 기대된다"며 "울진군과 지역주민들도 항을 깨끗하게 유지 관리해 수산과 관광이 어우러진 국가 어항으로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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