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경실련)이 안동시의회의 업무추진비 내역(2018년 7월~2019년 3월)을 분석한 결과 1억3천800여만원 중 87.74%가 식비로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실련은 안동시의회가 일부 업무추진비 집행에 관한 규칙을 위반했거나 정보 미공개 등이 심각하다고 보고 경북도에 감사를 요청했다.
대구경실련은 "안동시의회는 신용카드 영수증은 공개했지만 의정운영 공통경비에 대해선 집행 주체(의회, 상임위원회)와 대상 인원을, 의회운영 업무추진비에 대해선 대상 인원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구경실련은 또 "안동시의회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 중 식비가 87.74%로 대부분을 차지했다"며 "홍보용 기념품, 연하장 제작 및 발송 등 상당 부분이 업무 추진과 무관하게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대구경실련 관계자는 "대구경북 지방의회의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확보해 공개하는 과정에서 일부 위법, 부당한 사례를 찾기도 했지만 정보공개 외의 대응은 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안동시의회의 부당한 처분 정도가 심하다고 판단해 7일 경북도에 감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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