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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환경단체, "화원동산 하식애 멸종위기종 보호 위해 탐방로 전면 통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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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대구 달성습지 화원동산 탐방로에서 사진가들이 하식애 절벽에 둥지를 튼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를 촬영하고 있다. 작은 사진은 하식애 둥지에서 먹이를 기다리는 새끼 수리부엉이. 매일신문 DB.
지난 3일 대구 달성습지 화원동산 탐방로에서 사진가들이 하식애 절벽에 둥지를 튼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를 촬영하고 있다. 작은 사진은 하식애 둥지에서 먹이를 기다리는 새끼 수리부엉이. 매일신문 DB.

최근 달성군 화원동산에 수리부엉이가 서식하는 것(매일신문 6일 자 6면)과 관련, 대구환경운동연합이 8일 성명을 내고 "수리부엉이 보호를 위해 한시적으로라도 인근 생태탐방로를 전면 통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리부엉이는 멸종위기 2급으로 지정된 천연기념물이다.

달성군과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4월 100억원을 투입해 야생동물 서식지인 화원동산 하식애(하천 침식 작용으로 생긴 절벽) 인근에 '낙동강 생태탐방로'를 건설, 생태계를 파괴한다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환경운동연합은 "수리부엉이는 주로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산이나 절벽에 둥지를 튼다. 그러나 하식애 수리부엉이는 탐방객의 탄성과 카메라 플래시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새끼를 버려둔 채 숨어버렸다"면서 "일몰 이후 탐방로 통행 제한과 음악방송을 중지하는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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