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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남북 전통한복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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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북문화재단 출범, 대한민국한복진흥원 본격 가동 예정
도, 남북경협 콘텐츠로 '한복' 선택

경상북도가 우리 고유의 전통한복을 남북 공동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방안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반도의 전통복식인 한복의 남북한 동질성을 분석, 등재에 나서면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하반기 출범 예정인 경북문화재단에 '대한민국한복진흥원' 운영을 맡길 예정이다. 국비 등 226억원이 투입되는 한복진흥원은 국내 유일의 한복 전문 전시·홍보·연구기관으로, 지난해 착공해 현재 마무리 공사 중이다.

도는 남북경협 콘텐츠로 한복을 선택, 한복진흥원의 주요 과제로 삼아 힘을 쏟을 계획이다. 남북 한복 문화의 동질성을 찾아내 한복 문화상품을 개발하고, 그 가치를 재조명하겠다는 전략이다.

도는 이를 위한 기초연구 용역 계획도 수립했다.

도는 남북 전통한복과 자수문화의 교류, 향후 사업 추진을 위한 기초자료 수집 등을 위해 하반기에 예산 2천만원을 들여 연구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이 용역으로 기초자료를 마련한 뒤 내년부터는 한복·자수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나설 방침이다.

도는 씨름이 지난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남북 공동 등재된 사례가 있는 만큼 한복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남북공동 우리옷사전(가칭) 발간, 남북공동 학술세미나 개최 등도 내년도 추진 사업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한복 관련 핵심 연구기관이 도내에 들어서고 남북 교류에 대해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한복의 유네스코 등재 추진에 경북도가 선제로 나서기 충분한 여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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