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출범 2주년을 맞아 9일 '이니(문 대통령의 애칭) 굿즈'를 공개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민주주의가 복원된 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굿즈 론칭 행사'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2년을 돌이켜 보면 가장 큰 변화는 국정 전반에 걸쳐 모든 일이 투명화되고 공개된 틀 속에서 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는 이른바 밀실, 불공정 거래가 관행처럼 굳어졌고, 정부의 의사결정도 기업이나 언론 관계도 소수 측근과 실세들이 전횡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지금의 국정 기조를 잘 지켜나가면서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오늘을 기해서 민주당이 한층 문재인 정부의 국정을 뒷받침하고 총선에서 승리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촛불 혁명의 정신을 완성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민주당은 문 대통령의 첫 출근 모습을 담은 '청와대 버전'과 취임 당시 선서 장면을 재현한 '취임식 버전' 등 두 종류의 '스노볼'을 선보였다.
'스노볼'은 투명한 구(球) 안에 액체를 채우고 눈같이 흰 가루를 넣어 흔들면 가운데 놓인 미니어처 위로 눈이 내리는 것처럼 보이도록 한 소품이다.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12명의 의원이 미니 파란색 펜을 휘두르며 "정의로운 전진"이라고 외쳤고, 파란 천 속에 가려져 있던 스노볼의 실물이 공개됐다.
민주당은 이날 생일을 맞은 권리당원 두 명에게 스노볼과 꽃다발을 증정했다.
민주당은 스노볼 총 3천 개를 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당 홈페이지를 통해 당원 대상으로 한정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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