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월드스타' 두 사람 덕분에 때 아닌 호사를 누리고 있다. LA다저스 류현진과 방탄소년단(BTS) 멤버인 슈가(민윤기)의 만남에 삼성이 언급되면서 폭발적인 관심으로 이어졌다.
류현진은 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팀의 9-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BTS의 멤버 슈가가 경기장을 찾아 류현진을 응원했다. 경기 후 만난 두 사람은 이야기꽃을 피웠고 다저스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됐다. 이 과정에서 류현진이 슈가에게 "야구 좋아해요?"라고 묻자, 고향이 대구인 슈가가 "저 삼성팬…."이라며 지역 연고 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 한 마디에 전 세계 방탄소년단 팬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삼성에 관심을 나타내면서 삼성을 검색하기 시작했고 삼성 SNS도 다저스 SNS를 리트윗하면서 "라이온즈파크 시구자로 정식 초청하고 싶습니다! 연락주세요!!"라고 남기면서 방문자가 더 급증했다.
해당 게시물은 몇 시간 만에 리트윗 1만1천400개를 돌파했고 팔로워도 23만 5천명에 달했다. 삼성은 두 월드 스타의 만남에 때 아닌 홍보 효과를 마음껏 누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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