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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폭탄에 한국·일본 울고 베트남·말레이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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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수입품 타격 땐 중국 경제 충격 아시아로 확산
중간재 파는 한국·일본 '유탄'…동남아는 수출확대·투자유치

중국에 대한 미국의 무역 전쟁이 예고대로 확대되면 아시아 국가들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진단됐다.

'관세 폭탄'을 맞는 중국의 경기둔화로 중국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이 고전하지만, 일부 국가들은 중국이 잃는 수출과 투자를 어부지리로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은 12일 '휴전 종료에 따른 미중 무역 전쟁 확전' 보고서에서 중국을 겨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세가 아시아 국가들에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대미 수출상품 전체에 대한 관세가 부과되는 사태가 불거지면 특히 한국과 일본 경제가 연쇄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진단이 뒤따랐다.

IHS 마킷은 "중국 수출부문에 대한 거대한 부정적 충격이 파급효과를 일으켜 전자제품, 화학제품과 같은 중간재를 중국 제조업 부문에 공급하는 일본과 한국을 때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들 국가의 전체 수출 가운데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까닭에 그렇다"고 설명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중국에 대한 한국의 수출의존도는 24%이며 중국에 대한 전체 수출에서 중간재 비중은 80%에 육박하고 있다.

미중 무역 전쟁이 대형악재이기는 하지만 이익을 얻는 국가도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IHS 마킷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일부 신흥국들은 미국에 대한 수출량이 늘어나는 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됐다.

IHS 마킷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제조업 허브인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이 무역전환 효과의 수혜국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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