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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수장들의 '극과극' 상황인식, 국회정상화는 물건너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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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4일 오전 충북 제천시 무도2리 고추밭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4일 오전 충북 제천시 무도2리 고추밭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4일 오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4일 오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 수장들이 여전히 극과 극인 현실 인식을 하고 있어 국회 정상화는 당분간 힘들어 보인다.

민생투쟁 7일 차에 접어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4일 충북 제천 농가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경제상황과 관련해 "농촌 인건비 상승은 현 정부가 최저임금을 올렸기 때문"이라며 "민생 어려움을 꼼꼼히 챙겨서 극복할 수 있는 길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대북 식량 지원에 대해서도 "과거 사례를 보면 북한의 어려운 국민에게 지급하려던 식량이 군으로 들어가거나 다른 데 쓰이는 일이 많이 있었다"며 "지금 중요한 것은 북한 비핵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 정착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낡은 이념의 잣대', '막말' 등을 언급하며 정치권을 비판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그동안 낡은 잣대만 갖고 과거로 돌아가는 행태를 보였고, 저희는 이를 버리고 미래로 향해 가겠다"며 "저도 민주당으로부터 막말을 많이 들었는데 저는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같은 날 국회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2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년간 가장 큰 변화는 보수정권 9년 동안 벌어진 밀실, 불공정, 불법 행위를 근절시키고 투명하고 공정한 민주적 국정 운영으로 흐트러졌던 나라 기강을 바로 세운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제 상황과 관련해선 "경제적 성과에도 시대적으로는 상당히 양극화된 경제 사회 구조를 갖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는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서 사회안전망 강화에 심혈을 기울여왔고,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등을 인상하고 아동수당도 전 아동에 지급하는 것으로 확대했다"고 자평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 그는 "정부는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했고, 두 차례 북미정상회담이 이루어지도록 조력했다"며 "이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 수립을 위해서 마지막 고비를 남겨두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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