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가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 피자 소매점에서 '진짜 민생대장정'을 시작했다. 자유한국당이 전국을 순회하며 9일째 진행 중인 '민생투쟁 대장정'에 맞불을 놓기 위한 전략이다. 한국당의 민생투쟁이 가짜 민심투어라고 규정하는 이번 대장정은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진짜 민생대장정 2019 민생바람' 출정식에서 "아직도 우리 사회에 불공정한 조건들이 많이 남아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해왔고 새로운 의제를 발굴해 현장에서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어려움에 처해 있는 분들에게 위로와 도움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피자집 방문을 시작으로 다양한 직종의 가맹점주들과 '자영업 대책, 현장에서 답을 찾다'라는 주제로 현장에서 제기하는 정부 정책 개선방안을 경청하고 향후 대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5월말까지 매주 2회 이상 민생일정에 나설 계획이다. 민생일정은 당 지도부와 더불어 정책위원회와 청와대, 정부 부처 등이 함께한다.
16일에는 민주노총 서울 본부에서 '방송스태프 노동자의 근로계약 체결 및 근로조건 개선 점검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5월말까지 자유한국당의 국회 보이콧이 이어질 경우 민주당은 2단계로 행동 수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박홍근 을지로위원장은 "한국당이 주장하는 소위 '민생투쟁 대장정'은 오히려 민생과 투쟁하는 대권을 위한 자기들만의 밥그릇 투쟁 대장정"이라며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가방에는 민생은 없고 오로지 고장 난 나침반과 대권지도만 가득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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