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50대 남성이 몰던 SUV 차량이 도로 난간에 부딪힌 뒤 비탈길 아래 사찰 지붕 위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16일 오전 4시 8분쯤 A(52) 씨가 몰던 차가 남구 한 아파트에 주차된 차량 3대와 난간을 잇달아 들이받은 뒤 비탈길 아래에 있는 개인 사찰 지붕 위로 추락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운전면허 취소 수준인 0.14%로 나타나는 등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크게 다치지 않았다" 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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