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세징야가 30(득점)-30(도움) 달성에 성공했다. 대구의 '리빙 레전드' 세징야는 19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 골로 세징야는 30-30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 26라운드 20-20을 달성한 이후 20경기(미출장 경기 제외) 만이다. 세징야는 지난 2016년 대구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해 통산 98경기 30득점 30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 기록이 가지는 의미는 크다. 세징야가 대구 소속으로 30-30 클럽 달성에 성공한 첫 번째 선수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30-30 달성으로 세징야는 몰리나(92경기 30-30 달성)에 이어 K리그 최단경기 30-30 달성 2위에 올랐다.
세징야는 2016시즌 K리그1 승격, 2017시즌 K리그1 잔류, 2018시즌 FA컵 우승 등 '에이스'로서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2016시즌 마지막 경기 팀의 K리그1 승격을 이끈 중거리 슈팅 골과 2018시즌 FA컵 결승전 1, 2차전에서 울산을 상대로 터트린 2골이 대표적이다.
2018시즌에는 11도움을 기록, K리그 도움왕에 올랐다. 올 시즌에도 4골 4도움 공격 포인트 8개를 기록 중인 세징야는 현재 K리그1 공격포인트 선두에 올라있다. 올 시즌에도 유력한 도움왕 후보라고 할 수 있다.
K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자리매김한 세징야는 아시아 무대에서도 본인의 실력을 입증했다. 지난 3월 대구FC의 AFC챔피언스리그 첫 번째 경기였던 멜버른 전에서 팀의 ACL 첫 골을 터트렸고, 올 시즌 ACL에서 4경기에서 1득점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세징야는 "처음 대구에 왔을 때 구단에 역사에 남기고 싶다고 인터뷰를 했다. 실제로 하나씩 이루어가고 있어서 너무 기쁘다. 앞으로도 구단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대구는 추후 세징야 선수의 30-30 클럽 달성 관련 이벤트와 기념상품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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