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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10곳 중 8곳,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에 만족

자동차, 섬유 업종 만족도 높아
업종별 맞춤형 교육, 우수 사례 견학 등 사후 관리 확충 요구도

중소기업들의
중소기업들의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대구 달서구의 스마트공장 '천일금형사'를 찾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매일신문 DB

중소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이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 주력업종인 자동차 부품과 섬유기업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전국 499개 사를 대상으로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 기업의 86.2%가 만족한다는 응답을 내놨다고 20일 밝혔다.

정부와 삼성전자가 매년 각각 100억원씩 출연해 중소기업 생산 현장 리모델링, 제조 혁신활동을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오는 2022년까지 지원 기업을 2천500곳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다. 지원 대상 기업은 6천만원에서 1억원까지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중기중앙회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대구경북에 구축된 스마트공장은 각각 36곳과 29곳이다. 지난달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스마트공장으로 새롭게 단장한 대구 업체 '천일금형사'를 찾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생산 현장 환경 개선뿐 아니라 업종별로 맞춤형 컨설팅이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스마트공장 운영을 위해 희망하는 지원 내용으로는 맞춤형 교육 요구가 54.6%(중복 응답)로 가장 많았고 우수 사례 방문, 견학(33.5%), 분야별 특화 교육(31.4%), 일대일 현장교육(19.5%)이 뒤를 이었다.

중기중앙회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스마트공장 구축은 완료가 아닌 운영의 시작"이라며 "사후관리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확충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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