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가 출근시간대 교통체증이 극심했던 대구 달서구 유천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에 고속차단기를 설치해 차량정체를 크게 줄였다.
지난해 3월 나들목 개통 이후 교통량이 급증, 출근시간대 최대 교통량이 수도권 대형 톨게이트 수준(시간당 1천대)으로 증가해 차량 대기행렬이 500m~1㎞까지 이어졌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로공사는 1개 차로를 증설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방음벽 이설, 가·감속차로 확보 등으로 120억원의 예산이 들어 엄두를 못냈다.
그러던 중 이달 15일 나들목 시스템을 개선하고, 고속차단기를 설치하면서 정체가 크게 줄어들었다.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 특성상 비정상 차량 진입 차단을 위해 차단기 2곳을 운영했는데, 대당 10초 이상 걸리던 통과시간이 고속차단기 설치 후 3초로 단축된 것이다.
김진광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장은 "유천 나들목은 하이패스 전용이어서 4.5t 이상 화물차 및 하이패스 미부착 차량은 이용할 수 없다. 이들 차량이 나들목 진입 전에 회차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한편 고속차단기를 설치해 차로 증설 없이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예산도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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