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낳은 세계적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피아노 리사이틀이 28일(화)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선우예권은 2017년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 권위의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를 석권했다.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은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와 방돔 프라이즈에서 한국인 최초 1위,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 윌리엄 카펠 국제 피아노 콩쿠르 등 무려 8회에 달하는 1위 입상으로 한국인 최다 피아노 콩쿠르 우승을 기록하며 '콩쿠르 킹'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링컨센터 에버리 피셔홀에서 이작 펄만의 지휘의 줄리어드 오케스트라 협연, 볼티모어 심포니 오케스트라, 올랜드 필하모니, 포트워스 심포니,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 벨기에 왈로니아 왕립 챔버 오케스트라 등 국내외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했다.
'나의 클라라'라는 주제로 기획된 이번 공연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여성 음악가로 꼽히는 클라라 슈만의 탄생 200주년을 맞아 클라라 슈만, 그녀와 사랑, 우정을 나누었던 남편 슈만과 브람스의 음악으로 세 음악가가 나눈 특별한 감정을 그만의 따뜻한 연주로 선보인다.
클라라의 노투르노 F장조는 음악적 동료이자 친구였던 쇼팽의 영향을 받은 듯 부드러운 멜로디가 곡 전체를 감싸고 있어, 당시 슈만과 사랑에 빠졌던 클라라의 감정을 연상케 한다. 이와 다르게 슈만의 판타지 C장조는 클라라와의 사랑이 클라라의 아버지였던 비크의 반대에 부딪히자 슬픔에 빠져버린 슈만의 심경을 드러내듯 비통하면서도 불안한 전개로 흐른다. 그리고 청년 브람스의 격렬하게 불타오르는 열정이 표출된 피아노 소나타 제3번 f단조로 그의 절절한 마음을 그려낸다.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 053)25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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