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올해부터 세계기록유산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본격 준비에 나선다.
경북 북부지역 유교 문화권의 중심지로 수많은 기록유산을 보유한 안동시는 지난 2015년 '유교책판'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했다.
2016년에는 한국의 편액을, 지난해에는 '만인소(1만 명의 청원)'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에 등재시켰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안동시는 지난해 한국국학진흥원에 문을 연 '한국 세계기록유산 지식센터'를 중심으로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동시는 우선 초기 민주주의 원형을 보여주는 '만인소'의 2023년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목표로 그 내용과 가치를 알리기 위한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만인소는 조선시대 유림 1만여명이 연명해 왕에게 올린 청원서다. 연명 과정에서 공론을 모으고 참여 의사를 확인하는 등 민주주의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한국의 편액, 내방가사 등도 등재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국학진흥원이 소장한 52만점의 기록유산 가운데 앞으로 세계기록유산 등재 가능성이 있는 자료도 발굴할 예정이다.
조형도 안동시 문화유산과장은 "전통문화의 핵심적인 기록유산의 가치를 발굴하고 그것을 세계와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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