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대구 기초의회의 의정활동이 지난 7대에 비해 더욱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지방선거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초의원들이 대거 진출하면서 자유한국당 일색이던 대구 기초의회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참여연대와 대구YMCA가 결성한 '대구시의회 의정지기단'이 22일 발표한 제8대 대구 기초의회 의원들의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의정활동 평가 결과에 따르면 조례 제·개정 발의 건수가 33건에서 90건으로 7대 의회 같은 기간에 비해 2.7배 늘었다. 구정질의·5분 발언과 청원·진정 처리 건수도 각각 1.5배, 1.6배 늘었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의원들이 한국당 의원들보다 왕성한 활동을 했다. 1인당 조례 제·개정 건수에서 민주당 의원은 0.94개로 0.68개인 한국당 의원을 앞섰으며, 구정질의 및 5분 발언에서도 민주당 의원이 1.52개로 1.06개를 기록한 한국당 의원보다 많았다.
8개 구·군 의회별 비교 평가 결과, 동구의회와 중구의회 의원들의 의정활동은 상대적으로 활발한 반면, 북구의회와 서구의회는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지기단은 평가 결과를 종합해 ▷남구의회 이정현 민주당

의원 ▷달서구의회 박왕규 한국당 의원 ▷달성군의회 구자학 한국당 의원 ▷동구의회 신효철 민주당 의원 ▷북구의회 구창교 한국당 의원 ▷서구의회 이주한 민주당 의원 ▷중구의회 이경숙 민주당 의원 ▷수성구의회 황기호 한국당 의원과 김두현 민주당 의원 등 9명을 우수의원으로 선정했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일부 항목의 활동이 전무한 의원도 다수였다. 전체 기초의원 116명 중 의장을 제외한 26명이 조례 제·개정, 구정질의, 5분 발언을 단 한 건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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