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의 첫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이 무산됐다.
22일 중국 광저우에서 펼쳐진 ACL(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대구는 광저우에 0대 1로 졌다.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을 할 수 있었던 데다 자책골로 패배를 당한 터라 아쉬움이 컸다. 광저우는 승점 10점(3승1무2패)을 확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전반부터 양 팀이 공방전을 펼쳤다. 대구는 광저우의 공격을 봉쇄한 뒤 날카로운 역습을 통해 여러 차례 골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0-0의 팽팽한 균형은 후반 19분에 깨졌다. 광저우의 코너킥 상황에서 파울리뉴의 머리를 스친 볼이 뒤로 흘렀고, 수비수 정태욱의 머리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 자책골이 돼 버렸다.
대구가 반격에 나섰지만 광저우의 지키기 전략에 막혔다. 대구는 후반 36분 정승원이 역습상황에서 회심의 오른발 슛을 시도했다. 그러나 골문을 살짝 빗겨나가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42분에는 혼전상황에서 츠바사의 슈팅까지 빗나갔다.
결국 대구는 광저우의 골문을 열지 못하면서 구단 창단 첫 ACL 16강 진출을 다음으로 미뤄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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