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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첨복단지·의료연구특구 입주기업 가파른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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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후 매출액·고용 20% 이상 늘어…지난해 전국 평균 상승률 2배 넘어

대구첨복의료단지와 연구개발특구 입주기업들의 고용 및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동구 동내동 대구첨복재단 전경. 매일신문DB.
대구첨복의료단지와 연구개발특구 입주기업들의 고용 및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동구 동내동 대구첨복재단 전경. 매일신문DB.

㈜유니메딕스는 2014년 본사를 제외한 연구소와 생산시설을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대경첨복단지)로 이전하면서 제품 개발의 전기를 마련했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와 함께 '스마트 약물 주입장치'를 공동 개발한 것이다.

이 제품은 중증 환자나 신생아 등에게 미세하게 또는 다량의 약물을 주입할 때 오차를 낮춰 부작용을 예방하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구시설 이전 후 유니메딕스의 매출액은 2014년 140억2천만원에서 지난해 197억3천100만원으로 40.7% 상승했다.

대구 의료산업의 기반인 대경첨복단지와 대구연구개발특구 내 의료연구개발지구 입주기업들의 매출액, 고용증가율이 입주 전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대경첨복단지와 의료연구개발지구에 입주한 기업은 전체 유치기업 138곳 중 112곳으로 입주율 81.2%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 이들 입주기업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현재 고용인원은 1천987명으로 2015년 1천41명보다 연 평균 24.1%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대경첨복단지는 같은 기간 78명에서 319명으로 60.0% 늘었고, 의료연구개발지구도 963명에서 1천668명으로 20.1%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고용증가율도 전국 평균을 훌쩍 웃돈다. 입주기업의 전년도 대비 매출액 증가율은 13.5%로 전국 의료기업 매출액 증가율 7.8%보다 1.7배 높았다. 고용도 10.5% 증가해 전국 의료기업 평균(4.6%)를 2.3배 웃돌았다.

특히 단지 내로 본사를 이전한 기업들의 매출액 증가가 두드러졌다. 전체 입주기업 중 본사까지 이전한 64개 기업의 경우 2014년 1천795억원이었던 매출액이 지난해 말 3천272억원으로 5년 동안 연 평균 16.2%씩 뛰었다. 본사가 대경첨복단지 또는 대구에 있는 입주기업 중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기업은 13곳에 이른다.

시는 입주기업들에게 매년 2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지원과 법인세·소득세 3년 간 면제, 취득세 85% 감면 등이 혜택을 제공한다. 국내외 의료기기 전시회의 기업공동관 운영과 해외 무역사절단 파견,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 마케팅 지원도 하고 있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기업 맞춤형 공동 연구개발과 사업화 지원을 강화해 대경첨복단지를 의료산업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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