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향후 경기전망? "캄캄합니다"

갤럽여론조사...향후 1년 경기나빠질 것 49%

향후 경기 전망을 어둡게 보는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여론조사결과가 7일 나왔다. 살림살이 전망도 13개월 연속으로 비관이 낙관보다 더 많았다.

한국갤럽이 지난 4∼5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천6명에게 경기 전망 등에 대한 의견을 물은(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 경기에 대해 비관적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향후 1년 우리나라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나빠질 것'(49%)이라는 전망이 '좋아질 것'(15%)이라는 전망을 크게 앞섰다.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은 32%였고 의견 유보는 4%였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나빠질 것'이라는 비관 전망은 변화 없이 그대로였고 '좋아질 것'이라는 낙관 전망은 1%포인트(P) 오히려 줄었다. 비관 전망은 13개월 연속으로 낙관 전망을 앞섰다.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나빠질 것'이 31%, '좋아질 것'이 19%였고 '비슷할 것'이 49%였다. 살림살이 전망도 13개월 연속으로 비관이 낙관보다 많았다.

이런 가운데 내년 총선에서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 정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는 의견보다는 많았다.

'현 정부에 힘을 보태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7%로 집계됐다. '현 정부의 잘못을 심판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0%였다.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와 40대에서는 '여당 승리' 의견이 우세했고 60대 이상에서는 '야당 승리' 의견이 더 많았다. 20대와 50대에서는 양론이 팽팽했다.

보수층은 '야당 승리'가, 진보층은 '여당 승리'가 각각 더 많았고 중도층에서는 '여당 승리'는 47%, '야당 승리'는 41%로 나타났다.

무당(無黨)층에서는 '여당 승리'(28%)보다 '야당 승리'(42%)가 우세했고 30%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도(직무수행 평가)는 긍정 평가가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오른 46%였다. 부정 평가도 1%포인트 올라 46%로 긍정 평가와 같았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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