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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생명 살린, 당신은 제 '하트세이버' 입니다 - 대학생 등 시민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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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지나가다 심정지 남성 목격, 각자 역할 나눠 신속한 응급처치

대구 동부소방서 제공.
대구 동부소방서 제공.

대구 동부소방서(서장 김상진)는 경남 양산 부산대병원 물리치료사 김미영(37) 씨와 홍익대 학생 이은지(23) 씨, 직장인 심쌍길(50) 씨, 김근영·정민호 소방사 등 5명에게 '하트세이버' 배지 및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7일 밝혔다. 하트세이버는 심정지 환자를 살려낸 소방공무원이나 시민에게 주는 증서다.

이들은 지난 2월 9일 낮 12시쯤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매표소 앞을 지나다가 심정지 증상을 보이며 쓰러진 43세 남성을 목격, 각자 역할을 나눠 119 신고와 심폐소생술을 했다. 이후 출동한 두 소방공무원이 심폐소생술을 이어받아 환자를 병원으로 옮겼다.

환자는 현장에서 심박이 되살아났으며, 현재는 완전히 회복해 일상에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미영 씨는 "실제 심폐소생술을 해본 것은 처음이지만, 교육과 실습을 통해 배워왔던 경험을 살려 주저하지 않고 나섰다"면서 "앞으로도 같은 상황이라면 적극적으로 나서 소중한 생명을 구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상진 동부소방서장은 "현장에서 바로 심폐소생술을 하면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2배에서 5배까지 높아진다. 용기 있게 나서 생명을 구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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