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구혁신센터) 출신 창업 벤처기업들이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대구혁신센터 C-LAB 8기 출신 이놈들연구소㈜(대표 최현철)는 지난 5월 15일 영국 앤드루 왕자 주재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스타트업 경연대회 '피치앳팰리스 코리아(Pitch@Palace Korea) 1.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소개된 스마트 웨어러블 '시그널(Sgnl)'은 인체 전도 기술을 활용해 손가락 끝으로 통화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심사위원과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신개념 통화 기술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또 C-LAB 6기 졸업기업인 ㈜살린(대표 김재현)은 지난 3월 일본 소프트뱅크사에 프로야구 라이브 중계를 위한 소설미디어 플랫폼 '에픽라이브(EpicLive)'를 수출했다. 고성능 진공단열재를 개발·생산하는 에임트㈜(대표 갈승훈)는 지난해 산업은행 넥스트라운드를 통해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매출 35억원을 달성했다.
망고슬래브㈜(대표 정용수, C-LAB 4기 졸업)는 PC와 모바일기기의 메모를 잉크나 토너 없이 점착 메모지에 출력하는 기술을 접목한 '네모닉'으로 2017년 CES(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대구혁신센터의 대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C-LAB은 2014년 12월 C-LAB 1기 입주를 시작으로 현재 입주 중인 8기 스타트업까지 모두 122개 기업을 육성했다. 2018년말 기준 C-LAB 액셀러레이팅 졸업기업의 누적 매출액은 719억원, 외부 투자유치는 310억원, 신규채용은 489명이다.
연규황 대구혁신센터장은 "대구시와 삼성전자 간 합의를 통해 조성될 C-펀드 2.0 관련 세부내용이 확정되면 9기 공모에 들어갈 계획"이라면서 "지난 5년간 C-LAB 액셀러레이팅을 운영하며 쌓아온 경험·역량과 노하우를 결집해 앞으로도 내실 있는 창업기업 지원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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