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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우루과이 전역 대정전 사태…14시간만에 복구했으나 원인 불명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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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800만명 어둠 속에…수도공급ㆍ지하철 운행·지방선거 차질

남미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전역에서 16일(현지시간) 오전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약 4천800만 명이 어둠 속에서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저녁 양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전기 공급이 재개됐으나, 사상 초유의 대규모 정전 사태를 초래한 원인이 무엇인지는 불명확한 상황이다.

AP·로이터통신과 아르헨티나 일간 라나시온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정전이 발생, 4천420만 명의 아르헨티나인들과 340만 명의 우루과이인들이 큰 불편 속에서 지냈다. 아르헨티나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북쪽으로 450km 떨어진 곳에 있는 살토 그란데 댐의 수력발전 시설을 우루과이와 공동으로 이용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전력부는 복구에 나서 정전 발생 14시간이 지난 이날 오후 9시 35분 전력 공급이 100% 복구됐다고 밝혔다.

지역에 따라 10시간 이상 지속된 정전 사태로 교통 신호등에 불이 꺼지고 수돗물 공급도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다.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정전으로 지하철 운행이 중단됐으며 많은 상점이 문을 닫았다. 아르헨티나 일부 지역에서 실시된 주지사 선거에 참여한 유권자들은 휴대전화 불빛 아래 투표를 하기도 했다. 김지석 선임기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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