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주택시장 매매 거래량이 눈에 띄는 회복세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3천529건으로 4월 3천322건보다 6.2% 늘었다. 올 1월 2천902건에서 2월 2천395건으로 떨어졌다가 석달만에 큰 폭으로 증가했다.
5월 거래량은 서울(8천77건)과 경기(1만3천942건), 인천(4천807건)을 제외한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다.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5만7천103건으로 4월 5만7천25건보다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대구 구·군별로는 수성구가 501건으로 4월(352건)보다 42.3%나 급증했다. 최근 수성구에 신규 분양이 잇따르면서 이주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년 동기 대비 감소폭 역시 전국 평균보다 완만한 수준이다. 대구의 주택 거래량은 지난해 5월(4천167건)과 비교하면 15.3% 줄었다. 5년 평균 거래량과 비교하면 11.1% 감소했다.
반면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달(6만7천789건)보다 15.8% 감소했다. 최근 5년간 5월 평균(8만6천37건)과 비교해도 33.6% 적다.
대구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 지난달 아파트 매매 건수는 2천292건으로 4월 2천227건보다 2.9% 증가했다. 올 2월에 기록한 1천691건에 비하면 35.5%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5월 매매량 3천54건보다는 24.9% 적지만 2년 전인 2017년 5월의 2천166건은 웃돌았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경북 주택 거래량도 회복 기미를 보였다. 5월 경북 주택 매매 거래량은 2천968건으로 4월 3천740건에 비해 8.3%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천645건)과 비교해도 12.2% 늘어났다.
재건축·재개발이 활발하게 이어지면서 전·월세 거래 역시 활발하게 이뤄졌다. 지난달 대구의 전·월세 거래는 5천314건으로 4월 4천719건보다 12.6%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4천685건)과 비교하면 13.4% 늘었다. 5년 평균 거래량보다도 22.8% 증가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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