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의 시외버스 노선이 또 다시 줄어들었다.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운전기사들의 근로시간이 단축되자 여객업체들이 경영난을 이유로 노선 감축을 결정한 탓이다.
울진군에 따르면 최근 울진에서 출발하는 강릉행 시외버스 노선 2편(오전 10시 15분·오전 11시 19분)과 속초행 시외버스 노선 1편(오후 5시 35분), 남행 시외버스 노선 3편(오전 11시·오후 5시 30분·오후 7시)이 각각 사라졌다.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라 여객운수사업이 근로시간 특례조항에서 제외됨에 따라 300인 이상 규모의 여객운수업체는 다음달 1일자로 주 52시간 근무를 적용해야 한다.
앞서 울진에서는 지난해 12월 강릉행 오전 노선 4편이 모두 감축됐으나 울진군과 여객업체의 협의를 통해 3월 18일부터 오전 7시 30분 시간대에 출발하는 강릉 완행 1개 노선은 운행이 재개된 바 있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시외버스 업체 규모별로 점차적으로 근로시간 52시간을 적용하면서 버스노선 감축이 자연스레 이뤄지고 있다"며 "군민이 감당해야 할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경상북도와 지속적으로 방안을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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