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4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다.
나 원내대표는 여당의 일방통행식 국회운영을 비판하며 '정상적인 국회운영' 를 주제로 연설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나 원내대표의 본회의장 연설은 지난 3월 12일 이후 두 번째다. 당시 나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 뜨거운 말을 듣지 않게 해 달라'는 발언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바 있다.
3일 한국당에 따르면 나 원내대표는 주요 국정 사안을 여야 합의로 풀어나가는 국회가 정상적인 국회의 모습이라는 기본 철학을 중심으로 이번 연설문을 작성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당의 선거제 개혁안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을 강행 처리하며 국회가 파행에 이르렀다는 판단하에 힘의 논리로 국회를 이끈 여당을 비판하고 진정한 국회 정상화를 촉구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이날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공존'을 화두로 국회 정상화의 길을 제시한 데 맞서 제1야당을 국정 파트너로 인식하는 것이 '정상 국회'로 가는 첫걸음이라는 경쟁 논리를 꺼내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나 원내대표는 정치·외교 안보·경제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여권의 일방통행으로 빚어진 정책 실패를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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