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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물산업클러스터, 미·중 무역분쟁 수혜 가능…기술 경쟁력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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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기술인증원 중심으로 국내 네트워크 강화도 필요"

3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열린 물산업 라운드테이블 자문회의
3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열린 물산업 라운드테이블 자문회의

오는 9월 문을 여는 물산업클러스터가 성공하려면 입주 기업의 제품 경쟁력과 품질 향상이 급선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중국산 제품의 수출길이 막히면서 국내 제품이 기회를 맞은만큼 국내외에서 겨룰만한 경쟁력을 키워야한다는 것이다.

대구시는 3일 시청에서 물산업 관련 전문가들과 업계 관계자,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물산업클러스터와 물기술인증원의 성공적인 운영 방안을 모색하는 '물 전문가 라운드테이블 자문회의'를 열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물산업이 미·중 무역분쟁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측했다.

윤주환 고려대 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최근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중국산 물 관련 제품을 쓰지 말라는 지시를 비공식적으로 내렸다고 한다"면서 "지난달 미국 덴버에서 열린 물산업 전시회에서도 중국업체가 모두 빠지고 국내 6개 기업에 대한 관심과 상담이 상당히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시장을 진출하려면 국내 시장에서 먼저 자생력을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민경석 경북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해외 진출에 앞서 물기술인증원을 중심으로 국내 네트워크부터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며 "해외시장 진출도 환경부와 공조를 통해 일부 시장부터 전략적으로 집중 공략해야 승산이 있다"고 조언했ㄷ.

최인종 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협의회장은 "공공기관에서 입주 기업 제품에 대한 구매활성화 방안을 약속하고 있지만, 그보다는 해외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대구 물산업클러스터의 테스트베드 제공이 국내 물산업 발전과 클러스터 성공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도 컸다.

최성일 고려대 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는 "물산업클러스터에 입주했더니 대구시가 테스트베드에서 기술개발을 하고 실적까지 쌓도록 도와주더라는 평가가 나와야 기업들이 몰려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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