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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주택 화재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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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선풍기, 모기향, 스프레이형 살충제 관련 화재 잇따라
대부분 부주의나 무심코 한 행동이 사고로 이어진 경우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선풍기, 모기향, 스프레이형 살충제 등 여름철 제품을 사용할 때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10일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오전 대구 달서구 한 아파트 주방에 불이 나 50대 여성이 화상을 입었다. 집에 기어다니는 바퀴벌레를 잡으려고 살충제를 뿌리던 중 가스오븐렌지 점화 스위치에서 발생한 스파크에 의해 살충제 가스가 폭발한 것이다.

대구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이처럼 벌레 등을 잡기 위해 분무식 살충제와 가스점화기 등을 동시에 사용하면 화재나 폭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한여름 밤 피워놓은 모기향불도 자칫 방심했다간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모기향불 주변 이불이나 옷가지 등 가연물이 모기향불에 접촉돼 종종 화재가 발생한다.

여름철이면 가장 자주 사용하는 선풍기도 모터 과부하, 과열 등에 의한 합선으로 화재의 원인을 제공할 수 있다. 선풍기 사용 중 날개에 옷가지나 이물질이 걸려도 불이 날 우려가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대구에서는 선풍기 화재 22건, 모기향 화재 4건, 스프레이형 살충제 관련 화재 1건이 각각 발생했다. 대부분 부주의나 무심코 한 행동이 사고로 이어진 경우였다.

가정용 모기 살충제는 빠른 분사를 위한 주된 연료로 액화석유가스(LP가스)를 사용한다. 살충제 액화석유가스는 인화성 물질이므로 화기나 불티가 있는 곳에서는 절대 사용해서는 안되며, 전기모기채 등 스파크가 발생하는 제품과도 같이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밀폐된 공간에서는 가스가 체류하지 않도록 반드시 환기가 필요하다.

또 휴가철을 맞아 호텔이나 여관, 민박 등 숙박업소에 투숙할 경우 비상구, 피난계단 등 유사 시 대피할 수 있는 공간이 어디에 있는지 꼭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모기향불, 담뱃불, 촛불 등에 의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취침 전이나 외출 시에는 반드시 불이 꺼졌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대구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더운 여름을 쾌적하게 보내기 위해 필요한 제품을 사용할 때는 제품에 표시된 주의사항을 사전에 숙지하고 주의해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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