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23개 기초단체장 중 유일하게 여당 소속(더불어민주당) 장세용 구미시장이 TV매일신문 '토크 20분'에 출연, "평균 나이 38세의 젊은 도시 구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무래도 집권여당 소속이다 보니, 정부의 예산 및 정책 협조가 원활한 부분이 시정운영의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장 시장의 공단 뿐 아니라 구미의 자연환경과 특산품에 대한 자랑도 잊지 않았다. 금오산 아래 금오지 야외촬영에서 "아름다운 금오산과 인근 휴양레저타운 그리고 금오지도 관광지로서 더없이 좋으며, 천생산도 풍경이 너무 좋아 꼭 가봐야 할 곳"이라고 추천했다. 더불어 구미의 특산 과일인 "켄탈로프 메론"(항암 효과)과 "베이쿠미"(부드러운 앙꼬빵 '베이커리 구미')를 꼭 먹으보라고 권했다.
구미시정 지난 1년을 돌아보며, 속에 담긴 이야기도 담담하게 털어놓았다. 지난해 전국 지자체 선거에서 2% 차이로 간신히 당선됐기 때문에, 아직도 정치적 성향이 다른 반대파들로부터 거친 말을 들어야 할 때가 많았다. 장 시장은 "서로 생각이 다를 수는 있지만, 선진국의 토론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 상대를 배려하는 말투가 필요하다"며 야당 성향의 시민들로부터 적잖이 고통받았음을 토로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야수의 돌발질문에는 '대본에 없는 질문을 왜 하느냐'고 핀잔을 준 후에, 박 전 대통령의 산업화에 대한 공과 새마을운동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했다. 반면 장 시장은 "독재의 폐해도 컸다. 산업화 이후에 어떤 내용으로 대한민국을 반듯한 나라로 만들어 갈 지에 대한 공동체의 고민이 필요한 때"라고 답했다.
한편, 장 시장은 인터뷰가 끝나고 '게임'시간에는 어린 아이처럼 즐거워했다. 트로트풍의 노래가 2곡(동백아가씨, 대머리 총각)이나 부르고, '폭탄돌리기 게임'에서는 미녀와 야수와 더불어 '대머리 삼형제'를 깜짝 연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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