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11시 4분 18초에 경북 상주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을 전국에서 느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은 상주 주민들은 물론 인근 대구경북과 충북 주민들이 강하게 느꼈고, 상주와 가까운 대전, 세종, 전북, 강원, 경기, 경남, 충남 주민들은 물론 서울, 부산, 광주 등 상주와 먼 주민들까지 감지하는 등 전국에서 감지했다.
이번 지진은 최대진도가 'IV'로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일부가 잠에서 깨며, 그릇, 창문 등이 흔들리는' 수준이었다.
보통의 지진이 최대진도가 'I'(대부분 사람들은 느낄 수 없으나 지진계에는 기록됨)인 것과 비교해, 상주는 물론 전국 곳곳에서 지진을 느낀 사람들이 많았던 이유로 분석된다.
지진의 규모와 최대진도가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한 예로 지난 2월 10일 포항시 북구 인근 동해안에서 이번 상주 지진보다 큰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지만 최대진도는 'III'(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림)였다.
올해 발생한 지진 가운데 최대진도 IV를 기록한 사례는 1월 10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2.5 지진, 4월 19일 강원 동해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3 지진에 이어 3번째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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