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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예·적금 이자 1%대 저금리 시대 다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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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금리 1%대, 대출금리도 향후 인하 될 것…예금 이탈 우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8일 서울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인하 결정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8일 서울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인하 결정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지난 18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내리면서 은행들도 수신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예금과 적금상품 금리가 1%대인 저금리 시대가 다시 열릴 전망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이르면 이번 주부터 예·적금 금리를 하향조정할 예정이다. 인하 폭은 0.1∼0.3%p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연 1%대 중·후반~2%대 초반인 예·적금 금리는 1%대로 하락하게 된다.

현재 신한·국민·우리·하나·농협은행 등 5대 은행 대표 예금상품의 1년제 기본금리는 최고 1.9%다. 신한은행의 '쏠편한 정기예금'이 기본금리 1.6%에 우대금리 0.11%p를 준다. 국민은행의 '국민수퍼정기예금'은 기본금리 1.65%에 우대 0.3%p, 'KB Smart 폰예금'은 기본 1.75%에 0.6%p의 우대금리를 준다.

적금 상품은 1년제 기본금리가 최대 2.2% 수준이다. 신한은행 '신한스마트 적금'은 기본금리 2.2%를 주고 별도 우대금리는 없다. 국민은행 'KB맑은하늘적금'은 기본 1.9%에 0.8%p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우리은행 '위비 슈퍼 주거래 정기적금2'는 기본 1.40%의 금리에 최고 2.70%까지 이자를 준다.

은행들은 새로운 금리를 적용한 신상품 개발과 수수료 조정 등을 거쳐 수신금리 인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은행 입장에선 고객에게 줄 이자를 줄일 수 있어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 하지만 저금리로 고객 자금이 이탈할 우려가 크고, 앞으로 대출금리도 함께 내려야 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순이자마진(NIM)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또 은행들은 내년 이후 정부가 예대율(예금 대비 대출 비율) 규제를 강화할 예정이어서 예금을 확보해야 하는 처지다. 이로 인해 수신금리를 크게 내리긴 어려울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은행 관계자는 "예금뿐만 아니라 대출금리도 내리기 때문에 수익이 크게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저금리 탓에 자금이 은행에서 빠져나갈 수 있다"며 "이렇게 되면 자금 확보 비용이 늘어날 수 있어서 적정한 수준의 금리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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