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와 유벤투스(이탈리아)의 친선전에서 벌어진 '호날두 노쇼' 파문이 좀처럼 숙지지 않고 있다. '호날두 직관(직접 관람)'을 기대했던 일부 팬들은 손해배상 집단소송에 나섰다.
한 법무법인 모집한 유벤투스와 K리그 선발팀의 친선경기 입장권 환불 소송인단은 이틀 만에 2천명을 넘어섰다. 다음주까지 모집이 진행되는 만큼 전체 소송참가자가 1만명을 넘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법무법인 관계자는 "주최사가 호날두의 45분 출전을 광고했고, 팬들은 이를 보고 경기장을 찾았기 때문에 호날두의 노쇼 사태가 주된 계약 내용 위반이다"고 주장했다.
앞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팀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전을 보기 위해 6만여명의 관중이 모였다. 오전부터 발령된 '호우주의보'에도 서울은 물론 지방에서도 최대 40만원에 달하는 입장권을 구매한 팬들은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경기 모습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지만 그라운드에서는 호날두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호날두 노쇼'에 그동안 '우리형'이라는 친근한 별명이 붙었던 호날두의 별명은 순식간에 '날강두'로 바뀌었고 팬들의 비판과 질타가 인터넷 공간을 달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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