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파이터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강원 춘천시)이 TV매일신문 '토크 20분'에 출연,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실랄한 비판과 함께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사각의 링에서 '어떤 형태로든 한판 붙자'고 도전장을 날렸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서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스모킹 건이 됐던 태블릿PC는 순 조작"이라며 "수사의 A-B-C로 모른다. 법에 대해 공부를 더해라"고 일침을 놨다.
김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첫 질문으로 '문재인 정권에 대한 지난 2년 동안의 평가를 사자성어로 표현해달라'고 하자, 목불인견(目不忍見)+초근목피(草根木皮)+점입가경(漸入佳境)+분기탱천(憤氣撐天)+와신상담(臥薪嘗膽)이라는 5개 퍼레이드로 나열했다. 이후 문재인 정권에 대한 분노와 실망을 샌드백을 마구 때리며 해소하기도 했다.
특히 김 의원은 조국 전 수석에 대해서는 "거짓말쟁이 아니면 바보"라며 "국민들을 사지로 몰아넣고, 선동하는 정치를 멈추라"고 경고했다.

'우리공화당으로 갈꺼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러브콜이 있었지만, 가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공화당 조원진+홍문종 공동대표가 태극기 부대를 이끌며, 문재인 정권을 향한 극한 투쟁을 잘 이끌고 있다"며 "저는 우리공화당에 뜻을 같이 하지만 자유한국당에 남아서 할 일이 더 많다"고 답했다.
'TK정서와 잘 맞느냐'는 질문에는 "부친의 고향 그리고 조상의 8대 묘가 모두 성주에 있기 때문에 TK 피가 내 몸속에 흐르고 있다. 지난 자유한국당 당 대표 선거 때도 TK의 열정적인 팬들이 저를 도와줘 감사하다. 앞으로 TK를 위해 뭐든 할 수 있다면 뛰어들겠다"고 TK와의 의리를 과시했다.

한편, 이날 김 의원은 '내조의 여왕' 부인과 함께 대구를 찾았으며, 방송촬영 및 저녁식사 자리에서도 찰떡궁합을 자랑했다. 파이터답게 게임시간을 통해서도 활력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야수와 권투 스파링도 함께 했으며, 게임벌칙으로 멋진 노래실력과 춤(율동)까지 선사하는 쇼맨십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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