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전국이 동서로 갈린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6일 밤부터 동쪽 영남지역을 남에서 북으로 관통하면서, 서쪽과는 다른 날씨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태풍 프란시스코는 지나가는 동쪽 지역에는 많은 비를 뿌릴 예정이다. 7일 새벽 소멸한 이후에도 비구름을 불러와 전국에 비가 내릴 예정인데, 이게 아무래도 서쪽 지역보다는 태풍 경로인 동쪽 지역에 집중되는 것.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오후부터 7일까지 태풍의 진입 경로와 가까운 경상 해안에는 많게는 200mm 이상의 비가 내릴 수 있다.
아울러 태풍 경로에 드는 경상도와 그 북쪽 강원도 및 바로 서쪽 충북에 50~1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그보다는 먼 전라도·충남·수도권 등 내륙에는 10~6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수량만큼 낮 최고기온도 차이를 보이게 된다.
기상청은 서쪽의 서울이 37도까지 오르는 반면 동쪽의 '대프리카'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대표 폭염 도시 대구는 32도까지 오르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강원도는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나뉜 관서, 관동이 다시 차이를 보이겠다. 관서의 춘천이 36도, 관동의 강릉은 29도. 무려 7도 차이가 난다.
즉, 중부지역은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동, 서 지역이 나뉘고, 남부지역은 소백산맥을 중심으로 동, 서 지역이 나뉘는 날씨가 나타나는 것이다.
이 밖의 7일 낮 최고기온 예보는 다음과 같다.
서쪽의 인천 35도, 수원 36도, 광주 34도.
동쪽의 부산 30도, 창원 31도, 울산 3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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