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양지운이 10일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하는 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양지운은 1948년 1월 18일생으로 올해 71세다. 경남 통영에서 태어났다.
1969년에 TBC 공채 5기로 입사했으나 언론통폐합으로 KBS 11기로 분류되어 프리랜서로 활동했다. 송두석, 유만준, 주호성, 탁원제, 나수란, 최수민과는 동기다.
성우 배한성과 성우계의 양대산맥으로 꼽히며 여러 외화를 더빙했다. 6백만불의 사나이 주연을 맡으면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스티브 매퀸, 멜 깁슨, 로버트 드 니로, 해리슨 포드, 잔 마이클 빈센트 등의 목소리 역을 맡았다. 리암 니슨의 전담 성우이기도 하다.
외화 더빙을 주로 하고 있지만 TV 프로그램의 내레이션도 경력도 상당하다. 1980년대 '조선왕조 5백년', KBS '체험 삶의 현장',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SBS '생활의 달인'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EBS의 다큐멘터리인 극한직업의 나레이션도 9년 넘게 맡았다.
양지운은 2017년 48년 성우 경력을 마감했다. '생활의 달인' 방송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한 것. 그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양지운은 파킨슨병 때문에 성우를 은퇴했다고 밝혔다.
현재 그는 파킨슨병 투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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