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산은 물론 영천을 오가는 대중교통 이용객도 13일부터 무료 환승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구시는 대구~경산~영천 간 대중교통 광역 무료 환승제를 이날부터 시범 운영한 뒤 20일 공식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무료 환승이 적용되는 범위는 대구 시내버스 115개 노선(1천531대), 경산 시내버스 30개 노선(201대), 영천 시내버스 117개 노선(70대)과 대구도시철도 모든 노선이다.
무료 환승을 하려면 반드시 교통카드를 사용해야 하며, 교통카드 한 개에 한 명만 혜택이 적용된다. 처음 탄 교통수단에서 하차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찍은 뒤 30분 이내에 5회까지 무료로 환승할 수 있다. 다만, 같은 노선 간에는 무료 환승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대구시는 이번 무료 환승 확대로 대구와 경산, 영천을 오가는 직장인·학생 등 하루 800여 명의 이용객이 혜택을 볼 것으로 보고 있다.
서덕찬 대구시 교통국장은 "대구·경산·영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요금 부담을 줄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구 광역권 내 다른 지역까지 혜택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중교통 무료 환승제=이용객이 일단 하차한 직후 다른 교통수단으로 환승하면 요금을 받지 않는 제도. 대구시는 2009년 1월부터 생활권이 가까운 경산 시내버스와 함께 무료 환승제를 도입, 하루 7천여 명의 이용객이 무료로 환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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