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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경북 포항시 오천읍 자생단체장들, 시의원 주민소환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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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분열, 갈등 부추기는 행위' 주장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지역 자생단체장(대표 오염만)들이 오천읍 일부 주민이 벌이고 있는 해당 지역구 이나겸·박정호(자유한국당) 포항시의원 주민소환투표 청구(매일신문 7월 29일 자 8면)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경북 포항 오천지역 자생단체장들이 일부 주민의 시의원 주민소환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이상원 기자
경북 포항 오천지역 자생단체장들이 일부 주민의 시의원 주민소환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이상원 기자

이들 자생단체장은 12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RF(생활폐기물에너지화)시설 전면 중단 민원에 적극 동조하지 않는다'며 직무유기와 책임 회피라는 이유를 내세워 시의원 주민소환을 요구한 데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는 명분도, 설득력도 없는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민·민 갈등은 물론 정치적 갈등을 부추기는 행위로 오천의 이미지 손상과 지역 투자 위축, 관광객 감소 등 다양한 경제적 손실을 불러올 수 있다"며 "지역주민 간 갈등을 초래하는 주민소환투표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현재 진행 중인 주민소환투표 청구 서명활동의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오천읍 자생단체엔 개발자문위원회, 청년회 등 30여곳이 있다.

전병섭 오천읍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은 "SRF에 비협조적이라는 이유만으로 시의원을 주민소환한 데다 여당 시의원은 소환 대상에서 제외해 형평성에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더구나 이번 주민소환은 통과될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적어 결과적으로 주민 갈등만 조장할 우려가 크다"고 했다.

이에 대해 주민소환을 추진 중인 오천·제철·청림 SRF 반대 어머니회 관계자는 "주민소환 대상자인 두 시의원은 우리가 SRF 반대집회를 해온 수개월 동안 한 번도 현장에 나와보지도 않았다"며 "아이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학부모들에게 정치적인 색깔을 입히려는 자생단체의 이 같은 행동에 너무 화가 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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