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대를 풍미했던 미국프로야구(MLB) 강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44)가 차량털이범에게 50만달러(약 6억1천만원) 상당의 피해를 봤다.
스포츠매체 ESPN 등 현지 언론은 13일(한국시각) "로드리게스가 전날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경기를 해설한 뒤 차량에 돌아왔다가 피해 사실을 확인했다"며 "해당 차량은 해설가인 로드리게스 등을 위해 ESPN이 빌린 것"이라고 전했다.
로드리게스는 ESPN과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물품들을 도난당했다"며 "경찰 당국이 범인을 꼭 잡아 내 물건을 돌려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스는 도난당한 물품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그러나 지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카메라, 노트북, 보석, 가방 등을 도둑맞았다"며 "약 50만 달러 상당"이라고 전했다.
로드리게스는 1994년부터 2016년까지 메이저리그를 호령한 강타자다. 2003년과 2005년, 2007년에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았다.
은퇴 후엔 ESPN의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샌프란시스코에서만 2천150차례의 차량털이 범죄가 일어났다.
하루 평균 약 69대의 차량이 절도범에게 털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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