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13일 캄보디아 왕립합창단을 초청해 캄보디아 국가(國歌) 음원 제작을 돕고 작은 연주회도 열었다. 캄보디아 정부가 1969년 녹음한 국가 음원을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며 지난 4월 국가의 새 음원 제작을 경북도에 요청했다.
경북도 도립교향악단은 이날 도청 동락관에서 캄보디아 공식 국가 음원을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춰 녹음했다. 이어 캄보디아 왕립합창단과 캄보디아 출신 결혼이민자 및 도청 직원들을 초청해 음원을 감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에서 제작한 캄보디아 국가 음원이 캄보디아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캄보디아 정부와 문화는 물론 관광,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우호·협력 교류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경북도 도립교향악단은 1997년 창단된 뒤 현재 제6대 백진현 상임지휘자 등 80명의 단원으로 구성돼 있다. 공연 관람이 힘든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와 초·중·고생 대상 교육기부프로그램 등 다양한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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