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이 나를/ 꽉 움켜쥐고 있다// 나는/ 죽어서도 죽지 못한다// 꼿꼿이 살아서/ 비탈의 손을/ 잡아주어야 한다// 이렇게/ 몇억 년 함께 산다, 우리는' -성환희 시 '고사목'
경남 거창에서 태어난 시인은 '문학세계'와 '시선'에 시로, '아동문예'에 동시로 등단했으며 제9회 울산작가상을 받았다. 시집 '선물입니다'와 동시집 '좋겠다, 별똥별'과 '놀래 놀래' 등이 있다.
이번 시집에는 '유혹에 대처하는 방식' '기다림에, 꽃 피다' '재스민에 반하다' '간절곶 평행선' 등 4부로 나눠 시인의 맑은 영혼으로 쓴 70여 편이 담겨 있다.
시인은 지나간 시간을 되새기면서 현재의 생활을 정리하는 듯 오래된 사람이나 지금 옆에 있는 사람들을 모두 불러모았다. 중년의 시인 부부가 사는 모습에서부터 부모와 자식, 이웃과 사회, 세월호의 아픔까지를 마음 깊은 곳에서 다 토해내고 있다. '삶의 고달픔'이나 아픔도 '다 보고 싶다'거나 '그리움'이라는 사랑이 될 수 있음을 시에서 보여주고 있다. 115쪽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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