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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 14일 고향행, 내년 총선 행보라는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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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인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구 국회의원 의원직 상실 위기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 연합뉴스

내년 총선 출마 의사를 굳힌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고향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고향인 밀양·창녕·함안·의령 출마를 염두에 둔 행보가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홍 전 대표는 오는 14일 경남 창녕·함안보 해체 반대 집회에 참석한다. 홍 전 대표는 13일 자신의 SNS에 게재한 글을 통해 "내일(14일) 16시 창녕·함안보 해체 반대 국민 궐기대회에 참석한다"며 "당 대표직 사퇴 이후 1년 2개월만"이라고 밝혔다.

이어 "1996년 2월 정치를 시작하면서 신한국당에 입당할 때 그 마음으로 내 정치 인생에 대한 마무리 작업을 시작한다"며 "진충보국(盡忠報國)의 기치를 걸고 대한민국이 저에게 베풀어준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내년 총선에서 고향인 경남 창녕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한 것으로 분석이 나오고 있다.

홍 전 대표는 지난달 매일신문 기자와의 만남에서 "그동안 험지 중의 험지인 서울에서 출마를 해 국회에 등원했기 때문에 내년 총선에는 더 이상 험지 출마 요구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의중을 밝힌 바 있다.

당시 홍 전 대표는 대구 출마 가능성도 열어놨지만 당내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관계자는 "경남도지사를 한 이력 때문에 대구에서 출마해 지역민의 호응을 얻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을 지역구로 둔 한국당 엄용수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6월에 추징금 2억원을 선고받은 상태다.

엄 의원은 오는 14일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있으며, 대법원에서 이 같은 형량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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