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 더불어민주당에게 지지율을 역전당했다.
민주당은 지지율이 40%대로 올라서며 지난해 지방선거 이후 최고 지지율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지만 한국당은 2주 만에 12.2%포인트(p) 떨어지며 30%대로 내려앉은 것이다.
19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8월 2주차 정당 지지도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TK에서 민주당이 40.8%를 얻은 반면 한국당은 34.1% 지지율을 얻으며 6.7%p 차이를 보였다. 바른미래당 4.9%, 정의당 3.7%, 우리공화당 2.0%, 민주평화당 1.5%, 무당층 12.5% 순이었다.
이번에 민주당이 TK에서 얻은 지지율은 지난해 지방선거 직후인 6월 4주차 리얼미터 주간집계 당시 46.3%에 이어 가장 높은 수치이다. 특히 최근 들어 TK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월 5주차 25.3%에서 8월 1주차 33.8%로 오르는 등 2주 만에 15.5%p 올랐다.
반면 TK 한국당 지지율은 같은 기간에 46.3%에서 34.1%로 2주 만에 12.2%p 하락했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민주당 40.6%, 한국당 29.4%, 정의당 6.9%, 바른미래당 5.0%, 우리공화당 1.8%, 민주평화당 1.5%, 무당층 13.8%로 나타났다. 1주일 전과 비교해 민주당은 0.5%p, 한국당은 0.7%p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4일과 16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2명을 대상(응답률 4.1%)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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