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에서는 수시모집, 그 가운데서도 학생부종합전형이 대세다. 학생부에다 추천서, 자기소개서 등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하기 위해 챙겨야 할 게 여러 가지지만 쉽게 외면해선 안되는 이유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규모와 변화 사항에 대해 챙겨봤다.
지난 3년 간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규모는 꾸준히 늘었다. 2020학년도에는 8만5천168명을 이 전형으로 모집한다. 전년 대비 404명이 증가한 숫자다. 학생부교과전형도 함께 증가한 점을 생각하면 수시모집의 중심이 학생부 위주 전형이라는 경향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주요 대학을 기준으로 할 때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비율은 더욱 크다. 올해 전국 대학을 기준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 비율은 30.3%. 상위 15개 대학으로 범위를 좁히면 62.5%까지 확대된다.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이 차지하는 중요성이 그만큼 크다는 뜻이다.
서울 상위권 대학을 노리는 수험생은 우선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진학할 수 있는지 고려해봐야 한다. 상위 15개 대학은 학생부종합전형 비중이 가장 크기 때문이다. 논술전형, 학생부교과전형, 실기전형이 그 다음 순이다.
하지만 이들 대학들 사이에서도 학생부종합전형이 비중이 제각각이다. 가령 서울대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만 100% 선발한다. 하지만 이화여대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39.9%만 선발하고 학생부교과전형과 논술전형, 실기전형에서 비슷한 규모로 신입생을 뽑는다.
서울대(2천495명), 고려대(2천338명), 경희대(2천223명)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많다. 반면 서울시립대(727명), 서강대(868명), 이화여대(898명) 등은 상대적으로 이 전형 선발 인원이 적은 편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 방법은 조금 바뀌었다. 이 전형에선 각 평가요소를 종합적으로 정성평가하는 게 기본. 하지만 그 안에서 세부 평가 항목별 비율을 발표하는 대학도 있다. 중앙대, 경희대, 서울시립대 등이 이에 해당한다.
중앙대는 전형별로 서류 평가 요소를 반영하는 비율이 다르다. 경희대는 평가 요소별 반영 비율을 지정하지 않다가 올해부터 지정한 경우다. 중앙대는 또 올해부터 면접 반영을 폐지하는 등 선발 방법에 변화를 줬다. 이처럼 바뀐 사항을 하나하나 확인한 뒤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도움말=지성학원 진학지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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